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현 고륭환 시장의 공천을 의결했다. 내용을 뼈대로 한 공천안을 발표했다. 3선에 도전하는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절반이 경선에조차 나서지 못한 가운데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 16일 경선 기회를 잡은 후 이날 경선 없이 당의 후보로 확정된 것이다. 한국당 후보 자리를 두고 고 시장과 당내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신현국 전 문경시장이 지난 17일 경선후보 접수를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정했기 때문이다. 고 시장은 차분하게 준비해 본선 승리로 당의 단수추천에 호응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신 전 시장은 현직 시장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경선 대신 본선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보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한편 고 시장은 2012년 신 전 시장이 임기 2년을 앞두고 시장직을 사퇴,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면서 보궐선거에서 문경시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으로 연임하고 있다. 당시 국회의원에 출마한 신 전 시장은 이한성 전 국회의원과 맞붙어 패하고 2년 뒤인 2014년 문경시장 선거에서 고윤환 시장에게 큰 표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두 전.현 시장은 시장 경력 기간이 같다. 고 시장은 보궐선거 당선 2년과 재선을 거쳐 6년을 하고 3선에 도전을 하는 것이고, 신 전 시장은 2006년 첫 당선 4년과 2010년 재선에서 2년을 하고 2012년 중도 사퇴해 6년을 하고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점에서 6년이란 공통점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