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강원에 승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가져갔다.
대구는 15일 강원과의 K리그1 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6경기 무승을 기록한 대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리를 가져갔다.
대구는 외국인 공격수 지안과 카이온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득점 빈곤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대구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대구는 전반 25분 세징야의 패스를 김경준이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쳤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대구는 후반 26분 대구의 정치인이 박선주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대구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강원은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대구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혁이 상대 수비수가 떨군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강원은 남은 시간 총 공세를 퍼부었지만 대구는 육탄방어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안드레 감독은 "개막 6경기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이 많이 위축됐었다. 퇴장, 실점이 있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봤는데 포기하지 않고 경기해서 승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경기에서 데뷔골을 폭발한 김경준 역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돼 정말 다행이다.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