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최저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 1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개화가 시작된 배와 복숭아 꽃 65% 정도가 저온피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배와 복숭아의 경우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3월 하순 이후의 기온이 평년보다 1.8℃정도 높아 3~4일 정도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지역에 따라서는 일시에 많은 꽃이 개화되어 피해를 많이 입었다. 도 농업기술원은 "건전한 꽃을 선택하여 정성을 기울여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며 "올해 적과 작업도 착과가 확실시 된 다음 실시하고 마무리 적과도 기형과 등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를 기다려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난지형 마늘도 이상저온으로 13% 정도 결주율을 보이고 있다. 도내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2~3% 감소된 반면 난지형 마늘의 재배면적은 40%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균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피해를 받은 농작물은 적정한 물 관리와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은행에서 충분한 꽃가루를 확보하여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등 재배관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