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2016. 11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고시된 이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설계를 추진하여 2018. 2월 노반·궤도분야에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2단계)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철도건설의 특성상 여러 공정이 모여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우선 노반공사가 추진되고, 이어서 후속공정으로 서대구역·사곡역 등 건축, 신호·통신, 전력, 차량기지 등 건설공사가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새로운 철도 노선의 건설이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2015.8월)에 따른 기존 경부선의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저비용, 고효율의 철도망을 구축할수 있어 대전 등 타시도에서 벤치마킹 하고 추진 방안을 배우고자 하는 모범적인 사업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 구미∼칠곡∼대구∼경산(62km), 사업비 1,254억 원
구미, 칠곡, 대구, 경산을 수도권 1호선과 같이 광역철도로 연결하여 도시간 연계성이 강화하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 대구·경북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역철도 정차역중 하나인 서대구역 건설과 연계하여 대구시 서부지역의 개발촉진과 서·남부지역 산업단지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뿐만 아니라, 개통이후 운영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경북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운영사업자 사전검토용역을 시행하는 등 노력해 왔으며, 금년에는 개통후 최적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계획 수립 용역'을 대구・경북 공동으로 추진하여 2020년 개통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로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