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의 재산이 전년보다 평균 4000여만원 가량 늘어났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재산은 16억여원으로 1년 사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변동내역 자료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400만원 늘어난 16억4900만원이었으며 류규하 대구시의장은 지난해보다 8100만원 늘어난 3억2300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의원의 재산 평균은 14억1400만원이며, 최고 재산가는 136억7100만원을 신고한 조성제 시의원으로 나타났다.
구청장·군수 7명의 신고 재산 평균은 12억5700만원이며, 최고는 33억4100만원을 신고한 임병헌 남구청장으로 파악됐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5명(63%)으로 김문오 달성군수가 5억5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재산은 9억8700만원으로 1년 새 1200만원 증가했으며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 공개 대상인 8개 구·군의회 의원 115명과 공직유관단체장 6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 평균은 7억9천700만원으로 전년도와 견줘 400만원 증가했다.
기초의회 의원 115명의 재산 총액 평균은 7억3600만원으로 엄윤탁 달성군의원이 72억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배용식 달서구의원이 -13억44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1년간 재산 늘어난 경우는 부동산 공시가격과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 채무상환, 급여 저축 등이 원인이며, 재산이 줄어든 경우는 금융기관 채무나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 대상자 121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6월 말까지 심사한 뒤 허위나 중대한 과실 등이 적발되면 경고,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