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연간 1천명 이상 결핵 환자 새롭게 발견...'1백명 이상 사망'
  • "후진국 병이라는 오해를 버려야"

  • 대구시에는 아직도 연간 1천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새롭게 발견되고 1백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10만명 당 77명으로 OECD가입국 중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 2016년 결핵 신환자 1,466명이지만 최근 5년 동안 신환자율은 연평균 8.6%씩 감소하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결핵은 폐를 비롯한 장기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핵균이 몸 속에 들어온 뒤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한다. 결핵 환자가 기침하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이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서 감염이 일어난다.

    그러나 결핵으로 진단되더라도 2주 정도만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주변 사람에 대한 전염성은 없어진다. 따라서 결핵 전파를 차단하려면 정기적인 결핵검진(흉부X선 촬영)으로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구시는 2017년 한 해 동안 결핵에 걸리기 쉬운 노숙인, 외국인근로자등 취약계층과 정신‧장애‧노인대상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5,785명에게 흉부X선 검진을 실시하고 68명의 결핵 의심자를 발견하였으며, 중‧고등학생, 기숙사 생활자와 시설에서 발생한 결핵환자의 접촉자 검진 등 111,476건의 집단검진을 실시하여 79명의 결핵 의심자를 찾아 치료하였다.

    2017년에는 의료기관, 어린이집‧유치원,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하였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이 몸 속에 들어와 있지만 아직 결핵으로 발병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잠복결핵은 전염성이 없어 타인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면역이 약해지면 향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대구시에서는 총45,000여명을 검사하여 그 중 약12%에서 잠복결핵 양성인 것을 확인하였으며, 치료를 원하는 자에게 무료로 잠복결핵 치료를 지원하여 결핵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2주 이상 지속되면서 감기약으로 낫지 않는 기침, 미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결핵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결핵은 이미 사라진 후진국 병이라는 오해를 버리고 손씻기, 기침예절과 같은 생활 속 개인 위생 실천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대구시는 ‘결핵 예방의 날’(3.24.)을 맞아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에게 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생활 속 실천 가능한 결핵 예방법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홍보‧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 글쓴날 : [18-03-26 09:16]
    • 김대근 기자[eorms6348@naver.com]
    • 다른기사보기 김대근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