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개최된다.
18일 영덕군에 따르면 축제는 ‘왕이 사랑한 대게! 천 년의 그 맛, 영덕대게!’란 슬로건으로 대게를 활용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는 궁중 대게 음식을 테마로 한 문화관과 영덕대게 유래와 대게인 삶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마련한다. 영덕 대게는 고려 태조 왕건의 수라상에서부터 G-20 정상회의 만찬식탁까지 천년이 넘도록 사랑받고 있다.
또 포켓몬 Go를 응용해 대게를 실어 나르는 상인 모습을 재현한 '대게싣go 달리go', 황금 반지를 낀 대게를 낚는 '대게낚go 황금낚go', 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 깜짝 대게 경매 이벤트 '대게싸go 대게얻go'도 준비한다.
대게를 직접 양념에 무쳐 시식하거나, 대게 국수와 게장 비빔밥, 대게라면, 대게 빵, 대게 떡도 저렴한 값에 먹을 수 있다.
군은 올해 행사에 9개 읍·면 주민이 펼치는 풍물놀이 경연대회도 연다.
한편, 영덕군은 축제장 인근에서 바다를 끼고 걸을 수 있는 블루 로드와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축제에 오면 영덕 자랑인 대게를 맛보고 관광을 하며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