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가 올해부터 대학생 해외인턴 사업 대상을 호주까지 확대한다.
경북도는 23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해외자문위원협의회 김근한 회장을 비롯한 대륙별 지역회장, 역대 협의회장단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9기 회장단이 출범한 이후 처음 갖는 회의로, 협의회 운영활성화와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국제교류, 투자통상 및 일자리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H마트, 스텐포드 호텔 등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자문위원기업 연계 대학생 해외인턴 사업'을 올해부터는 호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하반기부터 추진키로 했다.
경북해외자문위원은 현재 48개국 98명이 위촉돼 세계 각국에서 경북도의 국제교류, 투자통상과 각종 교류협력 사업 등을 지원해 경북도 민간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해외자문기업 연계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으로 330여명을 인턴으로 고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도내 양육시설 청소년들에게 자체 예산으로 해외명문대학 탐방 등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글로벌 경북을 이끌어 온 주역이자 세계 시민으로 경북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해외자문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경북의 세계화 전략에 적극적인 역할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