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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천공모사업 에 선정된 경주시 신당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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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하천사업에 1800여억원을 투입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올해의 사업 대상 하천은 23개 시군 365곳(국가하천 6곳, 지방하천 359곳)으로, 이들 하천에는 1809억원(국비 1033억, 지방비 776억원)이 투입돼 재해예방, 고향의 강 정비, 물순환형 정비, 하천보수 등 4개 사업이 진행된다.
재해예방 사업 대상은 54곳으로 1294억원,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5곳에 269억원, 물순환형 하천정비 사업에는 2곳에 139억원이 투입된다.
또 23개 시군에 107억원을 지원해 하천유지 보수 사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 사업을 3월까지 조기발주하고 상반기 중에 예산의 60%를 집행하기로 했다.
하천정비 사업비 가운데 국비 966억원은 지난해 국비 865억원보다 10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사업은 경북도의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경북도내 299곳 1871, 총 사업비 5조3405억원)에 따른 것이다. 이 계획은 하천재해예방, 고향의 강 정비, 생태하천 조성, 물순환형 하천정비, 지역발전연계 공모 등 5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천재해예방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268개 지구 1680㎞에 4조6865억원을 투입하는 홍수예방 사업으로, 5개 사업 중 최우선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개 지구 65.6㎞에 2944억원이 투입돼 자전거길 및 탐방로 설치, 여가문화 인프라 구축 등으로 강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생태하천 조성 사업은 2009년에 시작돼 2016년에 끝났다. 이 기간 동안 도내 17개 지구 102.9㎞에 2008억원을 들여 경작지 정리, 초지조성 등 하천의 생태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됐다.
물순환형 하천정비 사업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2개 지구 22.9㎞에 652억원이 투자됐다. 하천수를 인근 도시하천의 유지용수로 활용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역발전 연계 사업은 하천재해예방 사업 지구 가운데 대상지를 골라 문화, 복지, 관광, 레저, 환경개선, 도시재생 등 주변 사업과 연계해 패키지로 추진되고 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에 지방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건의해 확보한 예산인 만큼, 예산집행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