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재 건설 중인 경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내남~외동) 중 1단계로 내남~외동간 14.8㎞ 구간을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신설하여 12월 31일 오후 5시에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남~외동 구간은 총 2,2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2006년 2월에 착공하여 11년 10개월 만인 금년 12월에 완공하게 됐다.
이 경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3개 공구로 나누어 건설 중이며, 전체 연장은 32.2㎞(4차로), 사업비는 5,834억원, 사업기간은 2006년 2월부터 2023년 9월까지이다.
이번에 1단계로 내남~외동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국도7호선 울산시~경주시 구간의 교통량 과다(37,660대/일)로 인한 교통정체가 해소되어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물류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이 국립공원 경주시 남산 주변을 통과함에 따라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교량(30개소) 및 터널(5개소)을 많이 설치하였고, 울산 국가산업단지를 진․출입하는 대형차량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콘크리트 포장으로 건설하였다.
특히, 경주시 외동․문산 일반산업단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지방도 904호선 선형이 불량하여 교통안전에 위험이 있었으나, 이번 내남~외동 구간 개통으로 교통 편리성(명계․구어교차로 활용)이 확보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나머지 상구~효현~내남 구간에 대하여도 견실한 시공으로 안전한 도로를 건설하여 2단계로 2018년 8월 효현~내남(10.9㎞) 구간을 개통하고 마지막으로 2023년 9월 상구~효현(6.5㎞)구간을 개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