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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이 1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9~25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당 7.7명으로 잠정 집계돼, 올해 유행 기준(6.6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 주 전(12~18일)에는 1000명당 6.3명이었는데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시기는 2010년(10월 10일) 이후 가장 빠르고, 작년(12월 8일)보다 일주일 빠르다. 연령별로는 영유아·청소년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7~12세가 외래 환자 1000명당 15.1명으로 의심 환자 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13~18세(13.8명), 1~6세(10.5명) 등이다.
질본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생후 6~59개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대상자 다섯 명 중 한 명(21.5%)이 아직도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
질본은 또 "무료 접종자가 아니더라도 임신부·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고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보건 당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