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8일 영천시 신녕면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28일 영천시 신녕면 공설시장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녕면 마을건강위원회 주최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 발대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추진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간의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고자 331개 읍·면·동의 표준화사망률, 건강행태, 취약인구 수 등을 근거로 건강순위를 산출해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1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8개 읍·면·동을 추가 선정해 총 27개 지역이 참여한다.
영천시 신녕면은 경상북도의 건강새마을사업 확대에 따라 올해 신규로 시작하는 지역으로 총 25개리 중 15개리가 참여하며 건강문제 해결을위한 주민자치조직인 마을건강위원회(위원장 김재식)를 구성했다.
발대식은 사업의 본격적 추진에 앞서 사업의 성공적 정착 기원과 홍보를 극대화하고 주민참여 붐을 조성해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가 ‘건강새마을’을 향한 첫걸음을 디딜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가 의지를 다지는‘ 결심의 장’이자‘마을축제’이다.
이날 행사는 마을건강위원회 위원 27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홍남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신녕면 건강현황조사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건강현황조사 분석결과 마을건강위원회에서는 자문 교수의 코칭과 주민의견을 수렴해 걷기코스 개발, 걷기동아리 활동, 절주·금연마을, 싱겁게 먹기 실천 마을 등 마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실천한다.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신녕면 주민은 “건강새마을이 평소에 갖고 있던 건강에 대한 인식을 넘어 환경·주거·안전·이웃관계 등으로 확대된 개념임을 이제야 알았다”며, 더불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은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최적의 건강증진사업”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