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가 선진 우수 사례 견학 계획 중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청탁 위증·위증교사에 연루되어 구속 기소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보좌관을 면회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2일 논평을 통해 경산시의회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경산시의회의 선진 우수 사례 견학의 애초 계획은 안양시 안양천과 생태이야기관, 의왕시 왕송호수 시찰과 레일바이크 체험 후 돌아오는 일정이었으나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안양을 빼고 서울구치소가 있는 의왕시만 다녀왔다.
경산시의회 관계자는 언론에 “의왕시 견학을 다녀오는 길에 지역구의 각종 숙원사업 예산 확보 등에 기여한 A씨를 면회하자는 의견이 있어 면회를 갔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 세금으로 다녀온 견학에서, 마침 근처였다고 하나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경환의원의 보좌관 면회를 간 것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부적절한 처사이다.
또한 견학 일정에 보좌관을 면회한다는 사실이 미리 알려져서 일부 의원들은 견학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봤을 때 처음부터 서울구치소를 갈 목적으로 의왕시를 견학장소로 지정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해명에 신빙성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지방의회에서 외유성 해외연수 등으로 논란을 빚은 경우는 많이 봤지만 견학 중에 구치소 단체면회는 처음 본다. 경산시의회 의장단과 일부 시의원들의 생각 없는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경산시민들께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