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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해맞이 장면 |
경북도는 26일 매년 연말연시에 시행해 왔던 경북대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내 AI 차단을 위한 대책이다.
이에 따라 영덕 삼사해상공원 제야의 타종 행사와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를 기다린 많은 시민들이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도 신라의 대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비롯한 도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10만 여명의 인파가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찬 소망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다.
또 포항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는 전국 해맞이 장소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이러한 연말연시 행사를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경북도는 최근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정부에서 AI 위기경보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도내 양계 농가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경북도는 앞으로 연말연시에 많은 인파가 모이는 도내 각종 해맞이행사 등 각종 행사를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은 경북도의 방침을 일단 수긍하면서도 아쉬움을 보였다.
박 모씨(46.포항)은 "AI를 막기 위한 행정기관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선의 선택인지는 의문이 간다"며, "정치가 혼란스럽고 경제도 어려워 동해안에 가서 좀 더 나은 세상을 기원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고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