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서 또 4.5 여진…'지진 공포' 확산
  • 5.8지진 진앙지에서 3.9km 떨어져...안전처 홈피 '먹통'
  • 19일 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 여진 위치
    19일 저녁 8시 33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당시 진앙지에서 3.9km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경주는 물론 대구와 포항에서도 지진 관련 신고가  2천5백여건이 접수됐다.

    경주시민 이성우(48)씨는 “고층 아파트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급히 밖으로 나갔다”며 “이러다가 정말 대형 지진이 오는 게 아닌지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걱정했다. 
     
    포항시 북구 양학동 동아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번 지진 때 물탱크가 파손돼 이틀간 단수되 어 불편을 겪으면서 지진의 무서움을 실감했다고 했다.

    이날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자 대부분 주민이 뛰쳐나와 단지 내 주차된 차들을 모두 인근 생활체육 공원으로 옮기고 주민들도 일제히 인근 공터로 대피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모두 만 건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도로와 주택 균열 등 재산피해 신고는 11건이 접수됐다.

    건물을 흔드는 정도의 지진이 감지되자 아파트 주민은 물론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포항 한동대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또 동대구에서 부산 등 구간에서 KTX 16개 열차가 시속 30km로 서행하는 등 운행이 3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다행히 이번 여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추가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규모 4.5 지진은 지금까지 발생한 300여 차례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규모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원전 가동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여진이 원전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진앙에서 가까운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고리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전국 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월성 1~4호기는 수동 정지하고 점검 중인 상황이다..

    지난 지진 당시 가동이 중단됐던 경북 구미시 LG디스플레이 공장도 가동이 일시 중지됐지만 곧바로 복구되는 등 산업계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 안전 정책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다시 다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앞서 안전처 홈페이지는 지난 12일 경주의 5.8 규모 지진 당시에도 약 3시간 동안 먹통이 된 바 있다.

    더욱이 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를 지진이 발생한 지 12분이 지난 오후 8시 45분께 발송해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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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16-09-20 08:33]
    • 김영수 기자[kys1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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