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대안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성주군과 인접한 김천에서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대운동에 나섰다.
김천시 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혁신도시 주민은 16일 사드반대 대책위원회(가칭)를 결성하고 이날 오후 7시 혁신도시 내 율곡동사무소 주차장에서 아파트 동대표회의를 열어 사드반대 일정을 논의한다.
대책위는 임시의장에 혁신도시 엠코타운더플래닛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박우도(46) 씨를 뽑고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신음동 강변공원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는 첫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를 했다.
또 대책위는 이날 김천시의회를 찾아가 의회 차원의 성명서 발표를 요구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사드 재배치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성명서 발표는 시기상조라며 사태를 지켜본 뒤 행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천 혁신도시 주민이 사드반대에 나선 것은 성주읍보다 김천 혁신도시에 더 가까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 인근 임야가 사드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천시 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화물연대,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김천지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