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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일반 흙 운동장 일색이던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리기 시작한건 2000년대 초반부터다. 대부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5개년 계획(2006~2010년ㆍ443개교 목표)과 체육교육 활성화 사업추진계획(2009~2012년ㆍ1000개교) 당시 깔렸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FITI시험연구원이 지난해 7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국 1037개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사한 결과, 174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우레탄 트랙에 대하여 유해성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2810개 학교(전체 초·중·고의 25%)에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유해성 검사결과 경북도내 10개교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납과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었고, 경북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부 주관 전국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 중간 결과 95개 학교 중 62개 학교가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해 학교 운동장 사용을 금지했다. 일반 흙으로 조성된 운동장의 경우에도 미세먼지 날림 등으로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건강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북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 학교운동장은 총 953개(초등 477, 중등 276, 고등 192, 특수 8)로 이중 인조잔디 운동장은 127개교, 천연잔디 운동장은 27개교, 친환경 마사토 운동장은 16개교이며 나머지 783개(82.2%) 운동장은 일반적인 흙으로 조성되어 있다.
조례안에서는 학교운동장 유해성 조사 및 친환경 운동장 모델 개발 등 친환경운동장 조성 기본계획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학교 운동장에 대한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봉교 의원은 조례안을 지난 5월 30일 발의했으며, 6월 13일 상임위원회(교육) 심사에서 원안가결됐다.
김봉교 의원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매일 이용하는 학교운동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여 건강한 성장환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중요한 몫이다”며 “미래의 주역인 경북도내 33만 1천여명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