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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이 월성발굴조사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전격 경주를 방문함에 따라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비롯해 경북도의 문화융성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대구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서문시장까지 방문한 박 대통령은 경주의 발굴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발굴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인 경주`월성’을 둘러 봤다. 고대 신라의 834년간의 왕궁터로 세계적인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적 제16호`월성’은 신라의 중심적인 궁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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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이 김관용지사(왼쪽)와 월성발굴조사현장으로 걸어가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
`월성’복원은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인`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중의 하나다.이 사업은 2014년부터 20년간 월성(신라왕궁)·황룡사 복원 등 8개 사업에 9450억원이 투입된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월성 복원 현황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신라천년의 왕궁을 복원하는 일은 문화적 자존을 회복하는 일”이라면서,“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벽한 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월성 복원사업은) 정부가 쭉 추진하는 문화융성에도 맞는다"며 "경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데 이런 경주 역사 유적지구를 잘 발굴하고 복원하는 것은 문화융성을 계승하는데 있어 핵심거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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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이 월성발굴조사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
이어 "여기 월성 지역뿐 아니라 8개 유적지가 있다. 그런데 좀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복원하는 부분을 잘하지 못했던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지금이라도 문화재청에서 신라 왕경 핵심유적에 대해 인력이나 예산을 최대한 투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주시기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찔끔찔끔 하다보면 하세월이고 그러니까 좀 집중적으로…", "지금부터라도 분발해서 잘하고, 어쨌든 발굴과 복원 작업을 차근차근 꼼꼼하게…"라면서 발굴 및 복원 작업의 '속도전'을 주문했다.
대통령이 천년신라의 자부심이 담겨있는`월성’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 4월 29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육영수 여사와 함께`월성’에서 열린 제1회 신라문화제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적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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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이 월성발굴조사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그 동안 천년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부침(浮沈)을 거듭해 온 점을 설명하면서,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특별법’제정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지사는“대통령께서 이례적으로 경북을 방문한 것은 우리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다”면서,“경북도가 추진해 왔던 문화융성 프로젝트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혀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듣고 일부 시민들이 발굴현장 주변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이들은 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