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8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각급 기관·단체와 가정에 조기 게양 운동을 추진한다.
'경술국치'는 1910년 경술년에 일제가 대한민국의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한다고 규정한 한일합방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날이다.
대구시는 '대구광역시 국기게양일 지정 및 국기 선양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국치일을 잊지 않고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며 각급 기관·단체와 협조해 시민사회로 점차 확산시킬 계획이다.
조기 게양 시간은 관공서, 공공기관 등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며 각 가정, 민간기업·단체 등은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다.
대구시 서상우 자치행정국장은 "경술국치일은 비록 치욕의 역사이지만 이를 기억하여 교훈으로 삼고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으로 시민들께서는 조기 게양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4월,`경상북도 대한민국 국기 사랑 지원 조례’를 개정해 경술국치일(8월 29일)에 조기를 게양토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시행 첫해인 만큼 공공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23개 시군에서는 마을방송,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주민참여를 유도했다.
도 김세환 자치행정과장은 “경술국치, 뼈아픈 역사를 되새겨 성찰하고 애국정신 고양을 통해 전 도민의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