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와 문학계 대표 작가가 지난 21일 개관한 '경주솔거미술관'에서 만났다.
한국 문학계의 대표 이문열 작가는 지난 22일 '경주솔거미술관'을 찾아 작품 820점을 기증한 소산 박대성 화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산 화백과 이문열 작가는 솔거미술관 개관 특별전의 대표 작품들인 독도, 송(松), 남산, 길오양도 등의 작품을 함께 둘러봤다.
소산 화백은 길이 8m에 이르는 대작으로 신작인 독도에 대해 "독도에 갔을 때 하늘에 떠있던 구름이 용처럼 보였고, 그것에 영감을 받아 독도 위를 용이 감싸고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을 통해 과거의 역사와 현실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이 소산 화백의 설명이다.
두 번째 작품 송(松)은 미술관의 이름인 솔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솔거가 황룡사 벽에 그린 소나무 그림에 새가 와서 부딪혔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소산 화백은 "소나무는 나무 중 가장 그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강한 기상을 나타낸다"며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자신했다.
이문열 작가는 "소산 화백의 대표작을 전시하고 있는 경주솔거미술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히 이번 개관 기념전은 소산 화백 작품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경주 솔거미술관에는 그림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