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힘찬 첫 발걸음을 내 디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개관한 대규모의 국립기관인 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비 922억원을 투입하여 12만3592㎡ 규모의 부지에 연구·수장동, 전시온실, 연구온실 등으로 구성됐다. 수 만점의 국내외 표본을 확보하고 있다.
개관식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윤성규 환경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김종태·최봉홍 국회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생물자원관은 낙동강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생물자원 발굴을 통한 생물주권 확립과 담수 생물자원 연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8년 경북도에서 국가사업으로 건의하여 환경부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2013년10월 건축물을 준공하고 개관을 준비해 왔다.
전시·교육시설에는 한반도와 낙동강 권역을 대표하는 재두루미, 수달 등의 표본 48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온실에는 동백나무, 새우난초 등 남부 상록수림에 분포하는 주요 식물 1800여점(136종) 심어져 있어 총 6600여점에 이르는 생물표본의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낙동강 생물자원관의 본격적인 생물자원의 발굴과 보전이 시작되면 경북도내 민물고기연구센터, 토속어류산업화센터와 연계한 동식물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가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증식과 보존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서 대규모의 생물자원시설을 유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