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병원 간호사와 응급실 방문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경북지역 병원에 격리됐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인 50대 여성은 울릉도에 관광을 갔다가 경찰에 격리 조치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서울삼성병원 한 간호사(34·여)는 지난 6일 경북 안동지역 부모의 집에 자가격리됐으나 열이 37.8도까지 올라 안동의료원에 격리됐다. 혈액 등 1차 메르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간호사의 아버지(72)와 어머니(68)는 현재 자택에 격리됐다.
같은날 경북 경주에선 C(59)씨가 38.3도까지 발열 증세를 보여 동국대경주병원에 격리됐다. C씨는 지난달 27일 아들(26)의 치료를 위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지난 6일부터 몸살을 앓았다.
C씨에 대한 1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C씨의 아내(55)와 아들(26)은 자택에 격리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에는 자가격리 대상자인 D(57·여)씨가 강원 강릉항에서 씨스타 5호(388t·438명)를 타고 울릉도로 들어갔다.
D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7일까지 대전 대청병원에 입원했으며, 관광차 울릉도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보건소는 D씨와 연락이 끊기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D씨가 울릉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D씨는 7일 오후 5시 같은 여객선을 타고 강릉에 돌아가려고 했으나 승객들이 동승을 거부해 울릉의료원에 격리됐다가 평화호를 타고 울릉도에서 빠져나왔다.
이로써 경북지역 메르스 의심환자는 지난 4일 평택을 방문한 고교생 3명을 포함해 5명으로 증가했다.
확진환자는 수도권 병원에서 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이송된 2명이다. 메르스 증세로 격리 병상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5명이며, 모니터링 대상자는 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