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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민간단체의 의전행사 장면 |
최근 경북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겉치레 의전 간소화 방침을 잇따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동참을 선언했다.
포항과 영천에서 시작된 의전 간소화 바람은 현재 의성과 성주·군위군까지 번지는 등 확산 추세에 있다. 겉치레뿐인 의전문화를 이제는 바꿔야한다는 여론이 자치단체를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하고 도내 시군은 물론 민간단체의 참여도 이끌어 의전 간소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날 도내 전시군에도 의견을 수렴하고 자체적으로 의전 간소화 계획을 수립해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의전 간소화 움직임은 도내 전역에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도의 경우 다음달부터 국경일이나 도 단위 주요행사 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행사에는 부지사나 실국장을 보내서 도지사 참석 행사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또 내빈소개도 한꺼번에 하거나 영상 자막으로 대신하고 인사말도 2-3명에 2분이내로 줄일 예정이다.
특히 주요 인사를 맨 앞자리에 배정하는 그동안의 관행을 탈피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행사장에 오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도록 할 방침이다.
당장 다음달 8일 영주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행사 진행도 확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초단체에서 동참하지 않았던 도민체전 입장식 때 화약, 폭죽, 축포와 차량을 이용한 거대 조형물 사용이 이번에는 전면 금지된다. 시군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겉치레 행사’가 늘어나 입장식 및 공개행사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경기 참가 선수의 피로도 누적에다 조형물 운반 트럭의 경기장 출입으로 육상트랙 손실 등의 문제점이 개선되는 것이다.
이병환 도 안전행정국장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시군에서 사례 발표회를 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전 행사를 복잡하게 하고 있는 사회 민간단체가 같이 참여하면 이 운동이 빨리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