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행사장에서 경주시의원이 자원재활용시설 건립을 반대하며 항의하는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해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지역위원회는 20일 이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의원이 나서 폭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지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 일당독식의 폐해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것이다. 주민에 대한 봉사와 헌신보다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사고에 기인한 적반하장이다"고 공세를 펼쳤다.
앞서 안강읍 돼지분뇨처리시설 설치 반대 최병두 비상대책위 조직팀장 등이 12일 오후 3시30분 의정보고회를 갖기 위해 행사장인 안강읍사무소에 온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에게 돼지분뇨처리시설 설치 반대를 주장하며 항의를 하자, 동행한 이철우 경주시의원이 주먹으로 최 팀장의 가슴을 내리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책위 한 관계자는 “비상대책위 소속 주민이 국회의원에게 항의했는데 왜 시의원이 폭력을 행사하느냐”며, “시의원이 지역구 주민에게 주먹질을 하는 일은 두번 다시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는 경주시가 지난해 12월 울산지역 업체에 안강읍 두류리 일대에 돼지분뇨처리시설 건립을 허가해준 데 대해 반발해왔으며, 이날 지역 국회의원인 정 의원에게 이 문제를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