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구제역이 진정되지는 않았지만 설을 앞두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 4개 시·군의 가축시장을 임시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시 개장 가축시장은 구미, 영천, 문경, 예천이다. 이 중 문경 가축시장은 13일,구미는 오는 17일 문을 연다. 또 영천과 예천의 가축시장은 12일 임시로 문을 열었다.
도는 각 시·군에 혈청검사를 실시해 구제역 항체형성 기준을 넘는 소만 출하토록 하고 가축시장 방역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또 GPS를 부착하고 소독필증을 받은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임시 개장 가축시장을 제외한 경주, 안동, 구미 등 도내 10개 가축시장은 계속 휴장한다. 설 연휴에 인구 이동이 많은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연휴 전후인 16일과 23일에는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장방문 귀성차량 소독, 귀성객 농장·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방역취약지역 집중 검사 등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경북도내에서는 안동과 영천, 의성·예천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지난달 12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도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축산농가의 고충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기 위해 일부 시·군의 가축시장을 임시 개장했지만 연휴가 끝난 뒤 구제역 상황을 봐가며 휴장을 계속할지 개장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