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각종 화재 발생이 잦은 가운데, 경북도가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화재발생시 소방차 출동이 가장 늦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사회 전반의 각계각층에서 강조하고 있는 소위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하는 최하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기록했다. 경북 소방이 그동안 요란하게 안전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화재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헛 구호’로 드러난 셈이다.
22일 행정자치부가 관리하고 있는 알리오에 따르면 2013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5분 골든타임을 가장 지키지 못하는 지역은 `경북’ 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화재발생 총 2천737건 중 833건만 5분내에 도착해 도착률이 30.43%에 불과했다. 이는 지역 면적에서 비슷한 전북의 62.14% 도착률 보다 2배나 늦은 것이다.특히 신설 도시인 세종시 39.18%보다도 늦었다.
반면에 서울시는 5천646 건 중 5천471건이 5분내에 도착해 96,90%를 기록했다.
경북과 서울시의 5분내 현장 도착률은 3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그만큼 경북도민이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산 73.91%, 대구 71.13%,대전 93.44%,충북 57.25%,충남 53.93%, 제주 62.65% 등으로 나타났다.
골든타임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서 초반에 가장 중요한 시간을 지칭하는 것이다. 화재는 신고 후 5분내에 도착해야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 함께 구급차 도착률은 광역도시 중 대구시가 최하위권을 나타냈다.
대구시는 총 10만4천879건 중 10분내에 현장에 도착한 것이 총 7만448건에 불과해 67.17%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시는 29만5천884 건 중 29만1천832 건이 10분내에 도착해 98,63%로 완벽에 가까웠다.
광역도 중에는 충북이 54,34%로 가장 저조했고, 경북은 100% 현장 도착률을 보였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 실제 수치와 내고장알리미에 기입된 여부가 일치하는 지는 의문이다.
알리미는 “경북의 정확성 여부를 다시 한번 더 점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구급차와 화재차량의 현장 도착 편차가 너무 심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