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 및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학 및 검정고시 학비를 1인당 1백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결혼이민여성 학위취득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학위취득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되어 2013년까지 총 252명(대학교 147, 방송통신대학 71, 사이버대학 21, 검정고시 13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지원을 받았다. 금년에는 연말까지 98명이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2011년부터 도내 18개 대학과 학위취득지원MOU를 체결해 도의 학위취득비 지원과 별도로 각 대학에서는 재학 중인 결혼이민여성에 대해 반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비지원을 받은 결혼이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보면 수혜자 총 252명 중 43.2%인 109명이 취업 등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상당수는 자신들의 장점인 이중언어능력을 살리기 위해 외국어를 전공해 통번역사, 이중언어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 계열 전공자의 경우 어린이집 보육교사나 다문화센터 방문교육지도사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일부 결혼이민여성은 능력을 인정받아 포스코, LG전자 등 대기업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병원 등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이순옥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학위취득 지원사업이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진출 확대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도내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의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