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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전북이 매년 교류하고 있는 '영.호남 교류전'이 이름만 거창할 뿐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호남 관광교류전은 두 자치단체가 지난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2000년부터 매년 경북과 전북의 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수학여행단 상호 유치 및 관광정보 공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해 왔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양 지역의 관광담당 공무원, 교육청 수학여행담당 장학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관련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관광교류전’을 가졌다.
첫날인 16일에는 전북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한 무주 태권도원을 견학한 후 공식행사장인 전주 풍남관광호텔에서 수학여행지와 체험형 관광지에 대한 소견을 나누었다.
경북도는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교문화 자원이 풍부한 영주를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소개하고, 체험형 관광지로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봉화를 집중 홍보했다고 한다.
둘째날에는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임실 상이암 등을 탐방하면서 수학여행지로서의 적합성과 코스 등을 상의하는 등 교류단 상호간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수학여행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통상 타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영.호남 관광 교류전'이란 거창한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도민 김 모씨(52.포항 동해면 도구동)은 "한마디로 관광협회의 장사 속에 자치단체가 놀아나고 있는 꼴이다"며, "15년 동안 수학여행만 왔다 갔다하는 것이 무슨 교류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일환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영·호남 관광교류전이 단순한 교류로 끝나지 않고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져 양 도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